코카-콜라라서 꼭 더 맛있는 게 아니다.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Open AI의 Sora보고 느꼈다. 내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을 목도하고 있구나. 결국 인간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내는 존재다. 우주여행은 이미 임박했고, 나노기술이나 텔레파시와 같은 SF 영화의 소재도 내가 죽기 전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영원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하는 모든 걸 이루어낸 인류는 그 다음엔 상상의 폭을 확장시킬 것인지. 더이상 이루어낼 게 없는 허무함의 림보에 자멸할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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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 즉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인공지능까지는 아직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ChatGPT와 같은 LLM(Large Language Model)은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이 아니다. LLM은 어떠한 일련의 단어가 가장 그럴듯하게 보일지 추측하는 확률적 모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개념이 없다. 정답과 오답의 차이가 없다. LLM은 인간이 할법한 말을 따라하는 데 특화되어 있을 뿐, 실제로 논리적 추론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ChatGPT를 통해 도움을 받는 상당수의 질문들이 실제로는 논리적 추론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는 말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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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논리적 추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 버전의 ChatGPT는 수학을 전혀 하지 못했다. LLM은 논리의 정수인 수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OpenAI는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트를 분석해 그게 수학 문제일 경우, 그냥 요청 처리를 계산기로 넘겨버리는 방식으로 ChatGPT를 수정했다. 그러니까 LLM에다가 다른 레이어를 끼얹은 셈이다. 그래서 아직도 종종 구멍이 있다. "2.16m 만큼 멀리뛰기를 했던 기록이 있어?"라고 물어보면 금방 대답하지만, "샤킬 오닐의 키만큼 멀리뛰기를 했던 기록이 있어?"라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한다.
언어와 기억, 추론 세 가지를 모두 가져야만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에 도달하게 될 것이고, 아직 이 수준까지 도달하기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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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LLM의 호황으로 인해 기술 업계에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과대광고처럼 부풀려지고 있다는 걸 상세한 예시와 함께 잘 소개한 글이다. 상당히 길지만 재밌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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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토) 17:00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타워즈,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슈퍼맨 등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을 연주한다. 죠스랑 인디아나 존스가 빠져서 좀 아쉽지만, 이 가격에 볼 수 있는 건 아주 좋은 기회다. 이거 홍보가 좀 덜 된 듯 하다. 좋은 자리가 많이 남아 있다.
맥 사기 좋은 시기다.
바로 엊그제 맥북 에어가 리프레시되었다. M3칩이 적용된 새 라인업, 159만원부터 시작. 기존 모델인 M2 맥북 에어는 가격을 낮춰 엔트리 레벨이 139만원부터 시작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내가 쓰는 M1 맥북 에어는 단종되었고, 더불어 쐐기 형태의 경사각 디자인 폼펙터도 끝났다.
미국은 3월 8일부터 프리오더인데, 한국은 아직 출시일 미정이다.
Humane이 한국에 출시한다.
AI Pin Humane은 손바닥에 투사하는 인터페이스 및 음성인식으로 조작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한국 사용자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에이닷을 기기에 적용한다. 미국 판매가는 700달러인데 한국에서 얼마로 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일도 아직 미정.
첫 공개 때 회의적이었던 여론과는 달리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이 있지만, 난 아직도 스크린없는 스마트 기기는 아직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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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롤러(Crawler)에 대해 알고 있는가? 우리가 검색 엔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 엔진은 인터넷에 크롤러라고 부르는 봇을 뿌리고, 이 크롤러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한다. 구글은 Googlebot, 아마존은 Amazonbot,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Bingbot과 같은 이름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website.com/robots.txt와 같은 형태로 어떤 크롤러가 들어올 것인지 정할 수 있다. 만약 어떠한 크롤러도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내 홈페이지는 검색 엔진에 노출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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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s.txt를 통해 어떤 크롤러가 들어올 수 있는지 정하는 것에는 강제된 법이 있는 게 아니다. robots.txt와 크롤러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웹이 탄생한 이래 30년 동안 관습적으로 지켜져온, '모두가 더 나은 웹을 만들기 위한 약속'이다. 비록 강제성이 없더라도 이 관습은 잘 지켜져 왔다. 크롤러를 내 홈페이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내 홈페이지가 검색 엔진에 노출되거나 내 상품이 쇼핑몰에 노출되는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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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의에 기댄 약속이 AI 덕분에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다. AI 크롤러 봇이 등장하고, AI가 이 세상 모든 웹사이트의 정보를 모두 습득하고 있다. 사용자가 AI를 통해 내 홈페이지 콘텐츠 내용을 습득하게 되면, 내 홈페이지를 방문할 이유가 사라진다. 크롤러를 허용하는 대가인 트래픽이 사라진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웹사이트들은 AI의 크롤러 봇(ChatGPT의 경우 GPTBot)을 차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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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robots.txt의 규정은 법적 문서가 아니다. 어떤 웹사이트에서 robots.txt에서 특정 크롤러를 차단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웹사이트에 들어가도록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문제삼아서 소송에 이기는 것은 어렵다.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에 따르면 선의에 기댄 크롤러 규칙은 책임을 묻기 어렵고, 지금까지의 판례도 대체로 크롤러가 이겼다. 상황이 악화되면, 결국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쥐잡듯 크롤러를 찾아서 제거하고 개발자들은 또 다른 크롤러를 만들어 퍼뜨리는 두더지 게임이 시작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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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상위 트래픽 1000개 웹사이트 중 306개 사이트가 GPTBot을 차단했지만, 구글의 AI 크롤러인 Google-Extended는 85개의 웹사이트가, Anthropic이라는 AI 회사의 크롤러는 28개만이 차단하고 있다. OpenAI의 ChatGPT만 유독 많이 차단당한 이유는 그만큼 ChatGPT가 가장 유명하기도 하지만, OpenAI가 다른 회사보다 더욱 명확하게 '너네가 원하지 않으면 우리를 이렇게 차단하면 돼'라고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GPTbot은 웹사이트 관리자가 명확하게 AI 크롤러가 너네 사이트에서 정보 수집 중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반면에 AI 크롤링에 대해 모호하게 알려주는 다른 크롤러들은 차단당하지 않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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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가 AI의 크롤링을 막을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AI의 품질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검색의 미래가 AI로 대체된다면 홈페이지 입장에서도 크롤러를 막는 것은 장기적으로 손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AI로 인해 뉴욕타임스와 같은 콘텐츠 제공자들이 트래픽을 잃는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교착관계에서 앞으로 AI 개발사와 콘텐츠 제공자 사이의 긴장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웹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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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용기가 다르다.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에서는 코카-콜라의 원액을 비닐에 담아 배달하지만, 맥도날드에는 원액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 담아 배달한다. 1955년부터 맥도날드가 코카-콜라와 유지하고 있는 계약 때문에 이렇게 탱크로 계속 배달받고 있다.
일반적인 음료 기계는 탄산음료를 컵에 받는 순간에만 온도가 낮아지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음료가 대체로 미지근하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원액을 보관할 때부터 미리 차갑게 식힌다.
맥도날드는 얼음이 녹는 걸 고려해 원액과 물이 어떤 비율로 섞일지 기계에 입력해 두었다. 쉽게 말해서,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원액이 더 많이 들어간다.
맥도날드의 음료 기계는 물도 딱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유지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이 덕분에 음료에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녹일 수 있어 청량감이 더해진다.
한국에도 적용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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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레스카 주의 작은 마을 모노위(Monowi)에는 단 한 명의 사람만 살고 있었다. 90세의 엘시 아일러(Elsie Eiler)는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출가하고, 남편은 2004년 세상을 떠나 혼자 살고 있다. 그런데 2020년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모노위에는 2명이 살고 있다고 나타나 있다. 이를 두고 아일러는 '다른 한 명을 내가 모를 리가 없고, 만약 누군가 살고 있다면 우리 집에서 숨어 지낸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알고 보니 인구조사국이 의도적으로 거주자 한 명을 추가한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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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조사 데이터는 실시 후 72년이 지나면 공개가 된다. 72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개별 식별자를 제거한 집계 데이터로만 제공된다. 하지만 인구 조사 데이터에 한 마을의 인구가 지나치게 적고, 특히 아일러처럼 90세 이상의 여성이 혼자 살고 있다고 표기되어있을 경우, 누구나 그 개인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다. 따라서 약간의 노이즈를 만들기 위해 다른 블록의 응답자 정보를 가져오는 것.
이러한 것을 "차등 개인정보 보호"라고 하며, 인구조사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데이터에서도 종종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이 사용자가 입력하는 텍스트를 예측하는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에서 분석 정보를 가져올 때, 차등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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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델타 항공 승객이 비행을 마친 후 비행기 조종사에게 요청하면 카드를 주는 것이다. 카드에는 승객이 탔던 비행기가 그려져 있으며, 하나의 기종에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델타 항공은 200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사실 딱히 비밀은 아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종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카드를 수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행기 조종석을 두드려 기장과 인사를 나누고 콕핏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하고자 하는 것이다.
5년마다 포춘 500 기업 리스트에 있는 항공사의 조종사 약 17,000명에게 투표를 받아 새로운 카드 디자인을 출시한다. 당연히 이 카드를 모으는 수집가들이 있고,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된다. 2023년에 150만 장의 카드를 배포했고, 올해 말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델타 이외에도 프론티어나 유나이티드 항공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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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 사용하는 국제단위계(SI)나 우주선도 터뜨려먹은 미국이 고집하는 야드파운드법 이외에, 유머나 신화에서 사용되는 측정 단위를 모아둔 위키피디아 리스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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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거 몇 가지를 뽑자면:
- 헬렌(Helen): 트로이의 전쟁을 발발하게 만든 헬렌의 아름다움은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천 척의 배를 출항시키게 한 아름다움'이라고 묘사한다. 1 밀리헬렌(milihelen)은 배 한 척을 출항시킬 정도의 아름다움이다.
- 오노세컨드(Ohnosecond): 오노세컨드는 잘못된 파일을 삭제하거나, 문자를 잘못 보내는 등의 실수를 저지른 후, 그 사람이 '오 노!'라고 말하기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 세이건(Sagan): 칼 세이건의 책 Billions & Billions에 따라, 1 sagan = 40억으로 통용된다.
- 바나나 등가 선량 (Banana equivalent dose): 바나나 1개를 먹었을 때 얻는 방사선 노출량. 연구나 언론에서 방사능 수치가 얼마나 발견되었는지 말할 때, 사실상 인간에게 악영향이 없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다. 0.1 마이크로시버트에 해당한다.
- 호킹 지수(Hawking Index): 시작한 책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읽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단위.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는 6.6% 호킹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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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드롭은 영화 속 등장인물이 영화의 제목을 말하는 순간이다. 지난 80년 동안 공개된 73,921편 영화의 타이틀드롭을 분석했다.
36.5%의 영화가 러닝 타임 중 최소 1회 이상 타이틀드롭이 있었다. 타이틀드롭이 발생한 영화 26,965편에서 총 277,668회 타이틀드롭이 발생, 즉 한 편 당 약 10.3건의 타이틀드롭이 발생했다. 타이틀드롭이 딱 한 번만 발생한 영화는 11.3%
가장 많은 타이틀드롭은 2023년 개봉한 "바비", 267회 등장으로 2.34BPM(Barbie Per Minute)을 찍었다. 당연하게도 대체로 상위권에는 영화 제목이 캐릭터의 이름인 게 많다. 예외가 있다면 10위에 오른 공포영화 "그것"(It).
추세를 확인해보니, 최근 20~30년 사이 영화 속에서 영화의 이름을 말하는 빈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위 링크에 가면 영화 전체 러닝타임 중 언제 타이틀드롭이 발생하는지를 시각화해서 표기해 두었으니, 궁금하면 위 페이지에서 직접 영화를 찾아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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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슈퍼 슈즈 경쟁"에서도 언급했던 마라톤 2시간 00분 35초 기록의 켈빈 킵툼(Kelvin Kiptum)이 고국인 케냐에서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교통 사고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남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에서는 오히려 교통 사고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으로 인해 자동차가 많아졌지만, 이를 제어하는 인프라는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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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오디세이우스 호가 착륙에 성공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역사로는 아폴로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성공한 달 착륙이다. 하지만 똑바로 착륙하지 못하고 옆으로 누운 채로 착륙했다. 몇 주 전 일본의 달 탐사선 SLIM도 뒤집힌 상태로 착륙했는데 바로 다음의 달 착륙선도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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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상업용 우주 여행을 제공하려는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우주선. 승객 8명과 선장 1명이 탑승 가능한 크기의 캡슐은 Neptune이라는 이름의 전체 발사체 중 탑승객이 들어가는 모듈로, 현존 우주선 중 가장 크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가 제공하는 우주 여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켓을 이용한 여행이 아니라, 거대한 풍선에 캡슐을 달아서 띄워 여행하는 방식이다. 시속 20km로 느릿느릿 6시간 동안 이동한다고.
캡슐 내에서 우주의 멋진 뷰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최고급 요리와 푹신한 인테리어, 편의 시설, 스파,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는 일등석 스페이스 라운지다.
지금까지 1,750명 이상이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여행을 예약했으며, 2024년 말까지 4천석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좌석 하나당 가격은 약 125,000달러(약 1700만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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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근육과 지방 줄기 세포를 쌀알에 넣고 페트리 접시에서 자라도록 방치해서 만든다. 일반 쌀보다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높고, 실제 목축업보다 발생시키는 탄소 발자국이 적다. DNA가 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GMO가 아니다. 배양 과정에서 살짝 붉은 색이 돌게 된다.
지금까지 이미 콩이나 견과류에 동물 세포를 배양한 적이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결과는 아니다. 아직은 쌀알 내에 함유된 단백질이 적어 상용화를 위해 더 많은 세포를 넣는 연구가 계속될 예정.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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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발사한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244억 km 떨어진 성간 우주를 헤엄치고 있다. 하지만 작년 11월 14일에 발생한 컴퓨터 결함으로 더이상 측정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없게 되었다. 현재 받을 수 있는 신호는 아직 우주선이 죽지 않았다는 통신기 신호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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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e.com에 더이상 콘텐츠를 게시하지 않으며, 수백 명을 해고할 예정. 작년 6월 Vice를 인수한 사모펀드 Fortress의 수익화를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 B2B 에이전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 전성기 시절 수십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다양성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던 Vice가 이렇게 위축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
한편 Vice 간판만 달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유통하던 바이스 코리아는 이미 작년 12월 이후로 콘텐츠가 업데이트 안 되고 있는 걸 보니, 한국 시장에서는 이미 사업을 정리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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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으로 좀 더 사적이고 친밀한 친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리고, 자극적이고 중독적인 SNS를 멀리하라는 메시지의 캠페인. 영상 잘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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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브랜딩이다!"의 절망편을 보는 것 같다.
휴대폰과 같은 통신기기가 외부로부터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든 상자를 페러데이 새장(Faraday Cage)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그냥 철가방인 셈이다. 이걸 브랜딩해서 10만원에 파는 회사가 있다.이런 거 볼 때마다 좀… 브랜딩을 통해서 정말 쓸데없는 소비문화를 조장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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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al(동물의 내장 고기를 의미함)이라는 이름의 잡지는 일종의 출판 실험 프로젝트로, 예술이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자투리 형태로 모아 발행한다. 창간호는 '너무 좋은' 도구로 세련된 작품을 만드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Word를 사용했다. 워드로 이러한 디자인도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 오히려 인디자인 등의 전문 그래픽 툴을 사용했을 때보다 더 작업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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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걷기 및 달리기 데이터를 트래킹하는 앱인데, 그 컨셉이 모르도르로 가는 프로도의 여정과 경쟁하는 것…과 비슷하다. 비슷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직접적으로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고유명사를 쓸 수 없다보니 조금씩 다른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저작권 문제를 피해 묘하게 다른 이름을 차용한 게 나름 개그 포인트다. 운명의 산이 아니라 불의 산(Mount Fire), 프로도라는 이름 대신 언더힐(작중 사용하는 가명), The One Ring 대신 Oura Ring이라고 표기하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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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저널인 기즈모도에서 퇴사한 사람이 사내 메신저 슬랙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Slackbot"으로 변경하고 몇 달 동안 들키지 않았다. 심지어 프로필 사진도 슬랙 아이콘과 비슷하게 바꿨다. 사실 슬랙에서 프로필 이름을 "Slackbot"이라고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알파벳 "o"를 유니코드 문자 "o"로 대체해서 이를 우회했다고. 그리고 전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의 Slackbot 팩트"처럼 봇이 던질 법한 장난을 치면서 놀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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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연기 최고: 멧 데이먼 "에어"
자동차 속 최고의 액션: 톰 크루즈와 헤일리 엣웰 "미션 임파서블 7"
영화를 훔친 최고의 도둑: 라이언 고슬링 "바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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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최근 "On The Reverse"라는 이름으로 그림의 액자 뒷면을 보여주는 전시를 진행했다. 98점의 작품이 뒷면을 드러내어 평소에 볼 수 없던 작가의 비문, 스케치, 인장, 소유자 인수 스티커, 신문 스크랩 따위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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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공기와 1%의 유리로 구성된 실리카 에어로젤이라는 물질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라고 불린다. 이 물질은 아주 버성겨서, 뒷면이 반투명하게 투과해 보일 정도다. 최대 1,200도의 열에 견딜 수 있고, 4000배의 무게 압력을 견딜 수 있어 NASA가 혜성의 샘플을 채취하는데 사용했다. 가방의 무게는 33g. 4000배의 무게를 견뎌도 워낙 가볍기 때문에 실생활에 사용하기엔 무리일 정도로 잘 부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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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처럼 복작거리는 곳의 학교를 다니면서 이러한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좀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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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에 반응해 휘어지는 종이와 UV 스크린 인쇄를 사용하여 종이가 의도한대로 뒤틀릴 수 있도록 설계한 종이다. 이 영상을 보는 걸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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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토르펜하우 언덕" 밈을 본 적이 있는가? 토르, 펜, 하우가 전부 "언덕"을 의미하는 말이라서, 사실상 언덕-언덕-언덕이라고 뜻. 이와 같이 동일한 의미의 단어로 구성된 고유 명사만을 모아둔 리스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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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랭크(구글 창업자 레리 페이지), MySQL(SQL을 만든 사람의 딸 이름이 My), 타코벨(창업자 Glen Bell)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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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주의적인 남성 경쟁 문화를 풍자한다. 풍자하는 과정에서 묘하게 동성애적 묘사를 섞은 게 재밌고, 뭣보다 영상미가 훌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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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여태 안 봤다니. 미스터 빈은 정말 표정 연기가 압권이구나.
미스터 빈이 실제로 연주한 건 아니고, 소리가 안 나는 키보드를 누른 거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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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 모노타입이 공개한 타입 트렌드 2024를 소개했는데, 한글 번역본을 제작 중이다. 위 링크의 구글 폼으로 신청하면 완성된 후 발송해 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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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티스트 듀오의 사진으로, 주로 촬영한 사진을 꼴라주 형태로 작업 |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문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 있는 문으로 두께 2.5m, 너비 3.7m, 무게 44톤. 핵융합 중성자를 차폐하기 위해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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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가 자금 부족으로 인해 2019년부터 공사가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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